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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ssue

역시 베타 테스터였나? M1 맥북 제품 품질 이슈

by 까칠한기리 2020. 12. 29.

 '20년 IT업계 최고의 이슈는 역시 애플 M1 출시인 것 같다. 애플의 혁신이 끝나간다는 의견이 많은 가운데 또 하나의 혁신을 만들었다는 평가가 많다. 하지만 M1 제품이 너무 급하게 나왔다는 부정적인 평가도 있다. 그래서 그럴까? 현재 M1 맥북 제품이 시중에 많이 풀리면서 품질 문제가 나타나고 있다. 애플의 품질 정책에 문제가 있다고 느껴질 만큼 종류도 다양하다.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M1 맥북 제품 품질 이슈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출처 : 애플 코리아>

외관적 이슈

제품 박스를 뜯자마자 보게 되는 새 제품의 모습은 언제나 설렘을 준다. 그런데 새 제품에 찍힘이나 스크래치가 있다면 어떤 기분일까? 좋은 기분은 아닐 것이다. 이런 기분 나쁜 일이 다수의 M1 맥북 구매자들에게 일어났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생각하면 제품 자체가 알루미늄 바디이다 보니 알루미늄 가공 공정 중 찍힘 자국이나 스크래치가 생길 순 있다고 이해할 수 있지만 솔직히 애플 제품이 한두 푼 하는 것도 아니고 완벽한 품질을 추구하는 애플 제품이라 더 기분이 나쁠 수밖에 없다.

 

 

그런데 찍힘 자국과 스크래치만 있다면 다행이지만 더 큰 이슈도 있다. 바로 맥북 제품 휘어진 채로 왔다는 이슈로 평평한 곳에서 제품을 눌려보면 수평이 안 맞고 덜컥거린다는 이슈이다. 보통 에어 제품에서 많이 나타난다고 하는 데 제품 자체를 너무 얇게 만들다 보니 그렇다는 의견도 있다. 즉 이 말이 사실이라면 맥북 에어의 설계 미스라고 할 수 있다. 심지어 제품을 비틀어보면 수평이 맞아진다는 이야기도 있다. 사실 백번 양보해서 찍힘 자국과 스크래치는 가공 공정 중 생기는 현상이니 이해할 수도 있지만 제품 자체가 휘어져서 온다는 것은 문제가 큰 것 같다. 제품 설계를 다시 하는 것이 맞지 않나 싶다.

 

 

그리고 맥북 제품을 흔들어 보면 제품 내부에서 부품이 고정되지 않고 소리를 내며 흔들린다는 이슈도 있다. 이 이슈는 보통 키보드에 유격이 있어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은 맥북의 고질적인 문제점으로 애플에선 정상이라고 한다. 만약 키보드 소리가 아니라 다른 부분에서 소리가 난다면 그것은 확실한 불량이니 교환 또는 환불받도록 하자. 이 외에도 맥북 액정에 코팅이 균일하게 되어 있지 않고 얼룩이 있는 상태 출시된 제품도 있고 디스플레이 색 균일도 문제도 많이 이야기되지만 이것은 LCD 자체의 문제라 맥북 제품의 품질 문제라고 하긴 좀 그렇다.

 

<출처 : 애플 코리아>

기능적 이슈

 그렇다면 기능적인 부분에선 이슈가 없을까? 불행하게도 현재 크게 3가지 정도의 이슈가 나오고 있다. 3가지 중 가장 큰 이슈가 바로 USB 포트 기능 저하 이슈다. 현제 M1 제품들은 썬더볼트 포트 두 개만 제공하고 있는 데 포트 부분에서 이슈가 나오다 보니 문제가 좀 더 크게 다가오는 것처럼 보인다. 우선 성능적으로 이전 맥북 제품들보다 속도 느린 상황이다. 이 현상은 특정 제품에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거의 모든 제품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 국내 사용자뿐 아니라 해외 사용자들에게도 말이 나오고 있다. 거기다 일부 제품들은 포트에 USB 연결 시 고주파 소리도 난다고 한다. 개인적인 생각으론 이런 이슈들은 아마 M1 제품을 급하게 출시되어 생긴 문제가 아닐까 싶다. 현재 출시된 M1 제품들은 기존의 인텔 맥 제품 기반이고 M1 칩 기반으로 설계되지 않은 제품들이라 과연 M1칩에 최적화가 되어 있을까 라는 의심을 하게 된다. 거기다 내년 맥북 제품들의 디자인이 변경된다고 하니 더더욱 의심이 커지는 것 같다.

 

 

 그리고 두 번째론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문제이다. 원래 '18년 맥미니에서 나타나던 문제였는데 이번엔 맥북 제품도 같이 나타나고 있다. 블루투스 문제는 간혈적으로 연결이 끊이지는 문제인데 특히 블루투스 마우스를 사용하면 자주 볼 수 있다.  블루투스로 마우스를 연결하여 사용하면 어느 순간 움직임이 부드럽지 않고 뚝뚝 끊어져 보인다. 그리고 심할 경우 연결이 해제되거나 재연결 알림이 계속 뜨는 경우도 있다. 내 M1 맥북에어도 그런 현상 나타나는 데 로지텍 마우스(MX Master 1)를 블루투스로 연결하여 사용하면 마우스 움직임이 너무 부자연스럽게 보여 현제 유선으로 연결하여 사용 중이다. 그리고 Wi-Fi도 비슷한 상황인데 인터넷이 잘 되다가 어느 순간 연결이 간혈적으로 끊어지거나 아예 연결이 안 되는 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고 글이 종종 올라온다. 다행히 내 M1 맥북에어는 WiFi 문제까지는 발생하고 있지 않다. 

 

 

 마지막 이슈는 바로 최적화 문제에 따른 램 부족 현상이다. 파이널 컷이나 일부 동영상 사이트(특히, 교육 및 강의 영상)에서 주로 나타나며 램 부족하니 해당 프로그램이나 사이트를 닫으라고 알림이 뜨거나 강제 종료되는 현상이다. 인터넷 강의나 영상작업 중 이런 현상을 마주하게 된다면 짜증 날 수밖에 없다. 특히 파이널 컷 같은 경우 애플에서 자체 개발하고 항상 최적화를 하고 있는 프로그램이니 더더욱 짜증 날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시스템 종료 시 오류가 뜨거나 종료가 안 되고 재시작되는 경우도 있고 갑자기 맥북이 재시동되는 경우도 종종 있다는 글이 많이 올라오고 있다.

 

<출처 : 애플 코리아>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외관적 이슈는 사실 다른 제품으로 바꾸는 것이 가장 좋다. 공식 홈페이지에서 구입을 했다면 묻지 마 환불 정책을 이용하거나 다른 제품으로 교환받는 것이 가장 좋다고 보인다. 하지만 제품 교환을 받는다고 해도 교환받은 제품도 이슈 제품이 아니라는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 적당히 타협을 하거나 아예 어느 정도 안정이 될 때까지 구입을 미루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것 같다.

 기능적 이슈는 아마 업데이트가 지속적으로 된다면 거의 모든 이슈가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즉 시간이 해결해줄 때까지 기다리거나 그 기능을 사용하지 않고 다른 방법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인다.

 

2020/12/12 - [IT/Issue] - 왜 M1 맥북 프로는 계륵이라 할까?

 

왜 M1 맥북 프로는 계륵이라 할까?

 이번에 나온 M1 맥북은 너무 잘 나온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이번 기회에 맥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사실 이번만큼 신형 모델이 잘 나온 경우가 별로 없어 내 생각에도 이번이 맥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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