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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Issue

헬리녹스, 이건 좀 심한 거 아니오?

by 까칠한기리 2020. 11. 14.

 대한민국 명품 아웃도어 브랜드인 헬리녹스가 소비자들로 지속적인 비판을 받고 있다. 각종 SNS에 새로운 제품 출시 또는 입고 계획이 올라올 때마다 댓글창에 많은 불만과 비판이 올라오고 있다. 토종 한국 브랜드로 좋은 품질과 디자인 그리고 확실한 A/S로 한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이 브랜드에 대해 왜 이렇게 많은 불만과 비판이 쌓였고 지속적인 현상으로 나타나는지 한번 알아보자.

먼저, 헬리녹스란 어떤 브랜드인가?

우선 헬리녹스에 대해 알아보기 전, 우리는 '동아 알루미늄'이라는 회사에 대해 알아봐야 한다. 동아알루미늄은 국내 알루미늄 제조 회사로 세계에게 가장 좋은 폴대인 DAC를 만드는 회사로 유명한 회사이다. 이 회사의 주요 고객사로는 세계 메이저 텐트 메이커인 힐레베르그, 노스페이스, 시에라디자인, 빅 아그네스 등이 있다. 동아 알루미늄의 주력 제품인  페더라이트(Featherlite)로 다른 폴대들과 같은 강도지만 무게는 18% 정도 가볍다는 특징이다. 바로 이 폴대로 전 세계 폴대 업계 1위에 올라섰다.

 

 

그리고 이 폴대를 제조하는 동아 알루미늄에서 직접 아웃도어 제품을 만들기 위해 만든 브랜드가 바로 '헬리녹스(Helinox)'이다. 헬리녹스의 모든 제품은 세계에서 가장 좋은 폴대인 DAC를 한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그리고 이 관심에 보답하듯 다른 브랜드들과는 차원이 다른 품질과 디자인인 제품들이 출시되었고 그 제품들에 대한 A/S도 확실하여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게 되었다. 그리고 이 사랑은 해외에서도 이어졌는 데 가장 유명한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와 같은 여러 공모전에서 많은 수상을 하여 제품 품질과 디자인에 대해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브랜드로 성장하여 '히든챔피언'으로 등극하게 되었다.

 

'히든챔피언' 헬리녹스에 대해 어떤 비판과 불만이 있는가?

우선, 예전부터 말이 많았던 부분은 '가격' 부분이다. 분명 '헬리녹스'란 브랜드는 프리미엄 브랜드를 추구한다. 그러다 보니 최고의 재료와 최고를 위한 디자인으로 제품을 생산하는 브랜드이다. 하지만 가끔 다른 브랜드랑 비슷한 제품을 비교해보면 좀 비싸다고 느껴지는 부분이 많다. 물론 A/S 비용까지 생각하면 납득이 될 때도 있지만 비싸다고 느끼는 건 어쩔 수 없다.

 최근에 들어 점점 많아지는 있는 불만과 비판은 '재고' 부분이다. 지금이 아무리 캠핑에 대한 관심이 높은 시기이지만 헬리녹스는 유독 재고가 없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그렇다고 재고가 다시 들어올 때 이 불만이 해소되는 것도 아니다. 현재 텐트 및 쉘터 같은 제품들은 추첨으로 진행될 만큼 재고 확보가 힘든 사항으로 보이며 액세서리 같은 제품들도 재입고 오분 이내에 품절이 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다 보니 많은 사람들은 일부러 제품을 적게 만드는 것 아니냐라는 비판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또 불만과 비판이 많은 부분이 바로 '너무 잦은 콜라보 제품'이다. 콜라보 제품들은 서로 다른 아이덴티티를 가진 브랜드가 협업하여 신기하고 이쁜 제품을 출시되기에 사람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을 수 있다. 물론 이 제품들은 보통 한정판이기에 가격도 비싸다. 그러니 기업 입장에선 홍보와 이익을 둘 다 잡을 수 있는 좋은 이벤트이다. 하지만 모든 이벤트는 너무 자주 일어지면 효과가 떨어지기 마련이다. 그런데 헬리녹스 같은 경우 너무 콜라보를 자주 한다. 체감상 한 달에 한 번은 꼭 하는 것 같다. 그러니 일부 소비자들 입장에선 헬리녹스는 기본 제품의 재고도 제대로 못 채우는 데 콜라보에만 빠져 있다는 비판과 새로운 제품 보단 색상과 디자인만 일부 수정해서 판매 가능한 콜라보로 기업의 생명을 유지하는 것이라는 비판이 많은 형국이다.

 

 

 

 

참고로 이번에 헬리녹스와 파세코의 콜라보 제품이 하나 나온다고 한다. 대상 제품은 파세코 캠프 27이며 구입 방법은 헬리녹스 자사 홈페이지 추첨제이다. 콜라보 특징으로는 색상이 변경되고 전용 가방을 준다고 한다. 가격이 중요한데 기존 파세코 캠프 27의 제품은 정가 37만 원 정도 하지만 헬리녹스와 파세코 콜라보 제품은 55만 원으로 알려져 있다. 기업들만 좋아할 만한 가격이긴 하다.

이렇게 제품 가격과 재고, 콜라보 정책 등에 대해 불만과 비판이 쌓이다 보니 새롭게 나타나는 반응이 있다.  바로 '리셀러들을 통한 브랜드 홍보 의혹'이다. 지금 캠핑에 대한 인기가 높다 보니 캠핑 용품에 대해 많은 수요가 있지만 정작 제조 및 수입 브랜드들의 공급이 따라가질 못하는 실정이다. 그래서 품절된 인기 제품들에 대해선 웃돈 주더라도 제품을 구입하고 싶어 하는 사람들이 많이 나타났다. 이런 사람들을 노리고 나타난 것이 바로 품절된 물건에 대해 웃돈을 받고 판매하는 리셀러들이다. 그리고 인기 브랜드인 '헬리녹스'는 리셀러들의 좋은 먹잇감이 되었다. 특히 유명 아웃도어 제품들과 콜라보가 진행된 경우, 헬리녹스 리셀러들이 더 많이 발생되고 있다. 그리고 리셀러에 대한 이야기가 이슈가 되어 많은 사람들 입에 오르면서 제품에 대한 이야기도 같이 하다 보니 '일부러 헬리녹스가 홍보를 위해 리셀러들을 이용은 게 아닌가?'라는 반응들이 많다.

 

헬리녹스는 분명 좋은 브랜드다.

이렇게 많은 불만과 비판이 있지만 헬리녹스는 세계에서 인정한 톱클래스의 브랜드다. 하지만 고향인 한국에서 이런 불만이 나온다면 해외에서도 비슷한 실정이지 않을까 싶다. 그러기에 가장 빠르게 반응이 나타는 한국에서 불만 및 비판 사항들에 대해 빠르게 대처한다면 더더욱 발전하는 브랜드가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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