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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 백패킹 대비 레이어드 시스템 알아보기

by 까칠한기리 2020. 9. 22.

<출처 : Unsplash>

 날씨가 추워짐에 따라 백패킹 시 어떻게 옷을 입어야 할지 고민일 것이다. 백패킹을 하다 보면 운행 중에는 몸에서 열이 나오기 때문에 어느 정도 얇은 옷을 입고도 추위를 느끼지 못하지만 휴식시간이나 사이트 구성 중엔 추위를 느낄 때가 많을 것이다. 이런 현상을 막지 위해 여러 가지 옷을 겹쳐 입어야 한데 이런 행위를 레이어드 시스템이라고 한다. 이번 글에서 레이어드 시스템이 무엇이고 각 레이어들에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자.



레이어드 시스템이란?

 레이어드 시스템은 트레킹이나 하이킹을 하는 동안 시시각 변하는 환경 속에서 몸을 쾌적하고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운행 중에 갑자기 비가 내릴 수도 있고 기온이 떨어질 수도 있다. 이런 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여러 가지 옷을 겹쳐있어 쉽게 대응하는 게 목적이다. 또한 운행 시간의 옷과 휴식 시간의 옷이 다른 듯, 옷을 다양한 목적에 맞게 입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시스템은 사람 각자의 체질과 습관에 따라 변화하기 때문에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베이스 레이어(Base Layer)

 신체와 바로 접촉하는 레이어층으로 쉽게 내복이라 생각하면 된다. 이 레이어층의 주된 목적은 신체에서 나온 땀에 의해 체온을 뺏기지 않게 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다. 즉, 운행에 의해 땀이 나더라도 베이스 레이어가 빠르게 흡수 및 발산시켜 신체 표면에서 땀에 의한 전도열 방출을 막는다. 그리고 땀을 흡수하기 때문에 장시간 착용해도 냄새가 나지 않도록 방취 기능도 어느 정도 요구된다. 그러기 때문에 주로 사용되는 소재는 천연 섬유보다는 합성 섬유를 사용한다. 면 제품은 수분을 빨리 흡수하나 방출 및 건조가 늦기 때문에 운행 중에는 몸에 괜찮으나 몸이 식는 휴식 시간이나 사이트 구성 중에 체온을 빼앗기는 원이 될 것이다. 베이스 레이어의 의류 사이즈는 몸에 딱 맞고 행동하기 좋은 정도의 사이즈가 좋다. 

 

미드 레이어(Mid Layer)

 베이스 레이어 위에 겹쳐 입는 미드 레이어는 쉽게 일반 겨울옷 같은 것이라고 생각된다. 이 레이어층의 주된 목적은 보온이다. 미드레이어도 어느 정도 수분 관리와 통기성 기능이 있어야 하지만 베이스 레이어만큼은 필요가 없다. 그리고 보온이 주된 목적인 만큼 수분(땀)에 의한 보온력 손실이 없어야 한다. 그래서 보통은 폴리스 계열의 의류나 합성 소재의 다운 의류가 사용된다. 하지만 입었을 경우 너무 부하게 올라온다면 아우터 레이어를 입었을 경우 불편하니 적당한 두께의 옷을 입도록 하자. 사이즈는 베이스 레이어가 말리지 않도록 살짝 큰 사이즈가 좋다.

 

아우터 레이어(Outer Layer)

 아우터 레이어는 외부 환경을 막아주는 역할로 쉽게 외투로 생각하면 된다. 눈, 비, 바람과 같은 외부 날씨와 환경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 것이 주된 목적이며 윈드 쉘, 소프트쉘, 하드쉘, 인슐레이트 쉘 등 우리가 쉽게 생각되는 등산 재킷이라 보면 된다. 아우터 레이어는 통기성도 중요한 데 하드쉘이나 윈드 쉘 같은 경우 벤틸레이션 지퍼나 전면 이중 지퍼 등이 통기성에 도움을 주는 기능이 있는 의류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사이즈는 미드레이어보다는 약간 큰 사이즈가 좋다. 너무 큰 사이즈일 경우 보온효과가 떨어질 수 있으니 행동하는데 부담이 되지 않을 정도가 좋다.

 

강화 레이어(Reinforcement Layer)

 극동계의 강원도는 상상을 초월하는 추위를 경험시켜준다. 이럴 때는 아우터 레이어의 보온성 가지고는 부족하기 때문에 추가적으로 입는 의류들이 바로 강화 레이어다. 이 단계는 편의성보단 오로지 사용자를 보호한다는 개념으로 다가오며 헤비 다운 의류가 이 영역에 속해있다. 이 의류는 보통 운행 중에 입지 않고 휴식 시간이나 텐트 안에서 입기 때문에 압축성과 수납성이 어느 정도 좋은 제품이 좋다. 사이즈는 아우터 레이어까지 품을 수 있고 열이 빠져나가지 않은 선의 넉넉한 사이즈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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