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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Info.

비화식 백패커들을 위한 발열팩

by 까칠한기리 2020. 9. 15.

<출처 : Unsplash>

 요즘 방송이나 유튜브에 백패킹에 대한 내용을 많이 다루다 보니 많은 사람들이 백패킹을 준비하는 거 같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백패킹에 대해 그렇게 호의적인 나라가 아니다. 우선 법적으로 산이나 강변에서 취사는 기본적으로 금지가 되어 있고 모든 산에서는 화기를 소지하지 못하게 하고 있다. 이러한 법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당당해지기 위해 백패커들은 비화식 식단을 준비하여 백패킹을 다니고 있다. 하지만 조금이라도 따듯한 음식을 먹고 싶은 게 바로 사람의 본능이고 그 본능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것이 바로 발열팩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법적으로도 어느 정도 당당하고 배낭의 무게와 부피도 줄일 수 있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발열팩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발열팩의 원리

발열팩의 주성분은 Ca(칼슘)이나 Mg(마그네슘)로  이 성분들의 공통된 성질이 바로 물과 만나면 활발한 화학반응하며 열을 낸다는 점이다. 발열팩은 이러한 성분을 이용하는 것이다. 그래서 발열팩을 보관 시 수분과의 접촉을 막기 위해 밀봉된 봉투를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화학반응을 할 때는 수소가스가 나오니 밀폐된 공간이나 화기가 있는 장소에선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발열팩의 온도

반응 중인 발열팩의 온도는 발열팩 용량에 따라 다르지만 제조사의 설명에 따르면 최고 155도까지 열을 낼 수 있는 것으로 나와 있다. 그리고 물 0.5리터를 끓이는 데 까지 시간은 보통 15~20분 정도 걸린다. 즉 3분 요리 같은 인스턴트 제품을 먹는다면 25분 정도 걸리는 걸로 보면 된다. 

 

 발열용기

발열팩과 함께 사용해야 하는 발열용기는 한번 사용하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재질은 제품마다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발열이 전달되는 부분은 스테인리스로 되어 있고 그 외 재질은 실리콘이나 플라스틱 등의 재질로 되어있다. 용량도 다양하게 나오는 데 보통은 850ml의 제품을 많이 사용하고 국 같은 것을 선호하는 캠퍼를 위한 1리터 용량의 용기도 있으니 자신의 상황에 맞게 구입하여 사용하면 된다.

 

 음식 준비 요령

발열팩을 이용한다면 기본적으로 '조리를 한다'는 개념보다는 ‘음식을 데운다’는 개념으로 접근하는 것이 좋다. 물론 라면이나 수프 같은 간단한 음식은 조리가 가능하나 기본적으로 인스턴트 제품이나 조리가 완료된 음식 등을 데워 먹는다고 생각하는 것이 메뉴 선정이 쉽다. 그리고 부피가 큰 국물 요리보단 덮밥이나 볶음류 음식을 메뉴로 선정하는 것이 좋다. 아무래도 발열용기의 용량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한 번에 같이 데울 수 있는 음식이 좀 더 효율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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