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난로는 많은 캠퍼들의 로망일 것이다. 텐트 내에서도 안전하게 불멍을 할 수 있고 거기에 감성적인 사운드와 분위기까지 연출하니 캠퍼라면 한 번쯤 화목난로를 써보고 싶어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사용하기 까다로워 쉽게 접근하기 어려운 난로이다. 그래서 화목난로는 어느 정도의 공부가 필요하고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사용자의 지속적인 애정과 노력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몇 번 쓰고 다시 방출되거나 창고에서 나오질 못 할 것이기 때문이다.
이번 글에서는 사용하기 까다로워 애정과 노력이 필요한 화목난로에 대해 꼭 필요한 몇 가지의 정보를 알아보도록 하자.
불놀이용은 장작, 난방용이면 펠렛 사용
화목난로는 다른 난로들과 달리 사용자의 사용 용도에 따라 연료가 달라진다. 화목난로의 연료는 불놀이 또는 요리가 목적이라면 장작을, 난방이 목적이라면 펠렛을 연료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장작은 사람이 계속 붙어 있어야 하지만 팰렛은 자동 투입기가 있어서 사람이 붙어 있을 필요가 없기 때문이다. 그래서 펠렛을 사용할 시 잠자리 들기 전에 충분히 연료를 채워두면 새벽에 일어날 필요 없이 잠을 자면 된다.
티피 텐트와 궁합이 좋음
보통 겨울 캠핑 관련 사진이나 이미지를 찾으면 티피 텐트에 화목 난로의 연통이 나와 있는 장면을 많이 봤을 것이다. 그 이유는 그 조합이 클래식하고 이쁘기도 하지만 티피 텐트와 화목난로가 시너지가 좋기 때문이다. 티피 텐트는 화목난로의 연통에서 나오는 열까지 사용 가능한 텐트이다. 그리고 티프 텐트는 재질이 면소재인 경우가 많아 혹시 모를 불티에 대한 내구성도 좋고 분위기도 더욱더 아늑하게 느끼게 해 주기 때문이다.
그래서 써큘레이터를 이용하여 공기 순환만 잘 시킨다면 한겨울에서도 반팔만 입고 생활할 수 있는 조합이 바로 티피 텐트와 화목난로 조합이다. 하지만 텐트나 화목난로의 무게가 무겁고 손도 많이 가기 때문에 짧은 일정보다는 장박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
적절한 연통 길이 세팅하기
화목난로는 연통을 통해 연기뿐 아니라 불티와 일산화탄소까지도 텐트 밖으로 배출한다. 그래서 화목난로 사용하면 질식 위험이 거의 없다. 화목난로의 연통 길이는 최소 3미터는 돼야 하며,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연통을 설치 시 세로 길이가 최소 가로길이의 1.5배 돼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배기가 되지 않아 텐트 내 연기가 찰 테니 항상 유의하도록 하자.
그리고 연통은 높게 올라갈수록 배기 잘 된다. 화목난로의 배기는 굴뚝 효과에 의해 배기가 되는데 이 효과는 수직 공간이 길면 길수록 효과가 커지기 때문에 연통을 높게 올릴수록 배기가 쌔지는 것이다. 물론 그만큼 열도 많이 빠져나가고 연료도 많이 소비되니 유의하자. 그리고 연통이 너무 높으며 바람에 의해 쓰러질 수도 있어 별도의 고정장치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티피 텐트 경우 연통과 텐트 메인 폴대와 연결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그리고 주의할 점 있는 것이 연통과 난로 연결부위 난로와 연통이 수직으로 연결되는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연통이 길어지며 무게도 늘어나 엘보우로 연결해두면 무게를 못 버티고 내려앉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화목난로 밑에는 받침대를
화목난로는 화력이 강하기 때문에 난로 바로 밑에 열에 의한 손상이 일어날 수도 있다. 그러니 방열 매트나 보호판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시중에 여려가지 방열 매트나 보호판 있지만 가장 효율적인 것은 바로 스탠 쟁반 놔두고 물을 채워두는 것이다. 이렇게 할 경우 텐트 내부의 건조함도 어느 정도 잡아 주며 난로 열에 의한 손상도 막아 주기 때문이다.
2020/09/10 - [Camping/Info.] - 캠핑 난로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캠핑 난로 종류에 대해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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