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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Info.

알아두면 좋은 우중 캠핑 요령

by 까칠한기리 2020. 8. 3.

 이번 여름은 유난히 비가 많이 오는 것 같다. 강수량만 보면 요몇년간의 여름 평균 강수량을 뛰어넘은 지 한참이다.

 이런 날씨에도 우리 캠퍼들은 캠핑을 가고 싶어 할 것이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알아두면 좋은 우중 캠핑 요령에 대해 쓰고자 한다.

이 글을 통해 우중 캠핑에 대한 캠핑 스트레스가 줄었으면 좋겠다.



계곡이나 강변에 가까운 캠핑은 배제

 소나기가 아닌 장마빗는 계곡이나 강의 수위를 엄청나게 증가시키는 경향이 있다. 이럴 경우 계곡이나 강변 주변의 캠핑장은 고립되거나 장비를 버리고 탈출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그러니 비가 올 때는 계곡이나 강변 근처의 캠핑장은 안 가는 것이 좋다.

하지만 이런 캠핑장 꼭 가야하는 상황일 경우, 항상 대피로를 숙지하고 비상 상황 시 장비를 과감히 버리고 대피하도록 하자. 장비보단 목숨이 우선이다.

 

캠핑장 바닥은 파쇄석이나 데크 바닥으로 선택

 우중 캠핑 중 텐트 안으로 빗물이 들어온다면, 그 캠핑은 최악의 캠핑으로 기억될 것이다. 그리고 그럴 경우는 천장의 누수보단 캠핑장 바닥에서 배수 문제가 원인 경우가 많을 것이다. 그러기 떄문에 우중 캠핑이 예상될 때는 캠핑장 바닥이 어떤 재질인지가 중요하다.

추천하는 바닥 재질은 파쇄석과 데크 바닥이다. 파쇄석은 기본적으로 배수가 잘 되는 바닥이고 데크일 경우 어느 정도 높이가 있어 빗물이 들어 경우가 거의 없다. 그 외 마사토나 잔디 같은 경우 배수로 인한 문제를 겪을 수 있으니 단골 캠핑이 아닐 경우 배제하는 것이 좋다.

 

그라운드시트는 꼭 텐트보다 작은 사이즈로.

 사용하는 텐트의 전용 그라운드시트가 없을 경우,  대부분의 캠퍼들은 큰 방수포를 이용하여 그라운드시트로 사용한다.

 그래서 그라운드 시트가 이너텐트나 텐트 밖으로 나와 있을 경우가 많다. 평소에는 이렇게 설치해도 아무련 문제가 없다.

 하지만 우중 캠핑일 경우, 재앙에 가까운 문제를 일으킨다. 바로 그라운드 시트가 텐트 내부를 빗물로 유입시켜 캠핑을 망치게 한다.

침구류가 젖어 잠을 못 자는 캠핑은 진짜 재앙에 가까운 상황이다. 그러니 항상 모든 그라운드 시트는 텐트를 벗어나지 않도록 설치하는 것이 좋다.

 

전기 사용에 주의하지

항상 전기 사용에는 물기에 대해 주의 준다.

약간의 물기에 의해 감전사고가 일어나는 것이 쉽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중 캠핑시 전기 사용은 약간의 위험성을 가지게 된다.

그러니 꼭 절연 장갑을 착용하도록 하고, 비닐류로 콘센트나 릴선을 빗물로부터 보호하도록 하자. 항상 조심해서 손해볼 것은 없다.

 

철수 후엔 꼭 장비 건조하기

우중 캠핑의 가장 큰 단점은 잘 철수해도 장비들이 빗물에 젖어있다는 점이다. 이 문제로 많은 캠퍼들을 우중 캠핑을 귀찮아한다.

젖은 채 보관한 텐트나 타프(특히 면텐트, 면 타프)들은 곰팡이 발생할 확률이 증가하다. 그러니 꼭 우중 캠핑이 끝난 다음에는 장비를 건조하도록 하자. 그것이 내 장비를 오래 쓰는 방법이고 돈을 아끼는 방법이다.



이렇게 알아두면 좋은 우중 캠핑 요령에 대해 알아보았다. 이 캠핑 요령들을 잘 기억하였다가 우중 캠핑도 성공적으로 해보길 바란다.

캠핑은 야외에서 자연을 느끼며 지내는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니 우중 캠핑도 자연을 느끼는 한가지 방법이라 생각하고 즐겁게 캠핑을 즐겼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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