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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Info.

가볍게 다니자! BPL에 대해 알아보자

by 까칠한기리 2020. 8. 24.

<출처 : Unsplash>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캠페인이 두 개가 있다 바로 LNT와 BPL이다. LNT는 자연환경에 대한 이야기를 한다면 BPL은 백패커들을 위한 이야기이다. BPL은 1900년대 후반부터 미국 등 해외에서 유행했던 백패킹 방식 중의 하나이다. 해외 방식이다 보니 우리나라의 백패킹 방식과는 안 맞는 부분도 있지만 자연을 생각하는 백패킹의 방식이니 알아두면 좋다. 이제 BPL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무게가 가벼울수록 많은 것을 본다.

BPL은 ‘Backpacking Light’로 직역하자면 ‘배낭을 가볍게’라는 뜻이다. 백패킹을 할 때 우리 몸에 부담을 많이 주는 것은 배낭의 무게다. 배낭의 무게로 인해 좀 더 멀리 가지 못해, 더 오랫동안 하지 못해 새로운 것을 못 보는 경우가 많다. 여기까지가 사전적인 의미다

 

그럼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

우리가 백패킹을 하는 것은 자연에서 하룻밤에 신세를 지고 오는 것이다. 즉, 자연 속에서 생활하면서 최대한 자연에 대해 훼손을 않아야 한다. BPL의 진정한 의미는 불필요한 장비, 불필요한 음식을 최대한 줄여서 자연에 대한 훼손을 최대한 방지하자는 의미다. 

 

그렇다면 BPL의 기준이 있는가?

보통 BPL를 한다고 하면 목표를 음식과 식수를 포함해서 하계에는 8 kg, 동계에는 10kg 내외로 장비 세팅을 마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물론 능력과 내공에 따라 더 줄이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인터넷상에서의 이야기지 BPL의 기준은 아니다. BPL은 단순히 무게를 줄이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아니라 

    

배낭의 무게는 어떻게 줄이나?

BPL을 실천하기 위해 배낭의 무게를 줄이는 것은  단순하게 생각하면 아주 쉽다. 백패킹 장비들을 나열해 두고 ‘이걸 두고 가도 문제없다’ 싶은 장비들을 빼고 배낭을 싸면 된다. 그리고 음식도 다 먹을 수 있는 만큼, 즉 음식물 쓰레기가 나오지 않을 만큼만 챙기자. 음료도 딱 여유를 느낄 수 있는 만큼만 준비하자. 이렇게만 해도 많은 무게를 줄일 수 있다. 



2020/07/31 - [Caming/Info.] - LNT? 이게 머라고 다들 지키라 하는 걸까?

 

LNT? 이게 머라고 다들 지키라 하는 걸까?

우리가 캠핑에 대해 정보를 수집하다 보면 'LNT 지키자'라는 말을 자주 볼 수 있다. 그런데 이게 대체 무슨 뜻일까? LNT는 'Leave No Trace’의 약자로 ‘흔적을 남지지 말라’, 즉 '자연을 훼손하지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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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BPL에 대해 알아보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BPL시도하겠다고 초경량 장비를 추가 구입하려고 한다. 하지만 나의 생각엔 그것은 잘못된 것이라 생각한다. 우선 있는 장비부터 최대한 활용하면서 BPL를 실천하면서 추후에 장비를 바꿀 때가 되면 바꾸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마치 우리가 일회용 용품을 줄이기 위해 텀블러나 에코백을 구입하는 데 일정 횟수 사용하여 환경보호의 효과를 보기 전, 다른 텀블러나 에코백을 삼으로써 자연을 더 훼손시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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