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인해 다수의 사람이 모이는 취미보다는 소수 또는 혼자 하는 취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캠핑 트렌드도 친구들이나 가족들과 함께 하는 오토캠핑보다는 소수 또는 혼자서 즐기는 백패킹이 주목받고 있다. 그렇다면 백패킹을 즐기기 위해 장비를 구성할 때 어떤 장비를 가장 먼저 봐야 할까? 여러 가지 장비가 있겠지만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장비는 역시나 배낭이 아닐까 싶다.
그래서 이번 글에서는 백패킹 배낭을 잘 구입하기 위해 유의해야 하는 점을 알아보도록 하자.
편한 배낭이 좋은 배낭이다.
백패킹은 기본적으로 배낭을 메고 다니는 캠핑이다. 그래서 백패킹 배낭은 백패킹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장비이라 한다.
그렇다면 어떤 배낭이 좋은 배낭일까? 우선 나의 생각에는 나에게 편한 배낭, 착용감이 좋은 배낭이다. 무게, 디자인, 재질, 구성 등 그 외 모든 것도 다 필요 없다. 착용감이 가장 중요하다. 아무리 많은 배낭이 있더라도 착용감이 좋은 배낭만 쓰게 된다.
백패킹 배낭에는 특이한 점이 있는 데, 그것은 바로 배낭에 대한 사람마다의 착용감이 모두 다 다르다는 것이다. 물론 베스트셀러도 있고 대다수가 편하고 좋다고 느끼는 배낭도 있다. 하지만 종종 주변에서 편하고 좋다고 추천받은 배낭이 자신에게는 불편하고 백패킹을 갈 때마다 되게 힘들다고 느껴질 때가 있다. 이것은 그 사람의 체형은 이 그 배낭의 무게 중심 분배나 구성에 안 맞는 것이다. 이럴 경우 배낭을 바꾸거나 몸을 배낭에 적응시킬 수밖에 없다. 그러니 주변의 말만 들고 배낭을 구입하지 말고 직접 착용해보고 구입하도록 하자.
적당한 용량의 배낭을 구입하자.
백패킹 배낭을 구입할 때 너무 쉽게 생각하는 부분이 바로 백패킹 배낭의 용량을 선택하는 것이다. 배낭의 용량은 착용감만큼이나 중요한 것이다. 우리가 구성한 백패킹 장비의 부피를 수용하지 못하는 배낭을 구입했다면 장비를 두고 가야 하는 상황이 발생할 것이다. 무리해서 억지로 넣어버리면 배낭이 못 버텨 터지는 가능성이 있다.
그렇다고 무조건 용량이 큰 배낭을 구입하라는 얘긴 아니다. 용량이 큰다는 얘기는 많은 들어간다는 이야기이며 그 말은 즉 배낭이 무거워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사람은 보통 비워 있으면 채우려고 하는 성향이 있다. 만약에 배낭에 공간이 많이 남아 있다면 우리는 배낭에 무언가를 계속 넣고 있을 것이다. 그 무언가 때문에 백패킹의 난이도는 올라갈 것이다.
그럼 적당한 배낭의 용량은 어느 정도 일까? 개인적인 의견으로는 여름철 백패킹은 35-55리터가 적당하고 겨울철 백패킹은 75-100리터가 적당하고 보인다. 만약 카메라 장비가 있다면 10리터 정도 더 추가하면 된다.
허리 벨트를 자세히 보고 구입하자.
백패킹 배낭들의 설명 페이지를 유심히 보고 있으면 허리 벨트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한다. 그리고 어떻게 하면 허리 벨트를 좀 더 편하고 좋게 만들지를 고민한다. 왜 그럴까?
그것은 바로 허리 벨트는 여러 가지의 기능으로 배낭의 무게에 대한 부담을 최대한 줄여주기 때문이다.
보통의 배낭들은 무게를 허리와 어깨에만 의존한다. 하지만 배낭의 무게가 무거워질수록 허리와 어깨는 부담을 많이 느끼게 되고 결국에 부상으로 이어진다. 이러한 현상을 없애 주는 것이 바로 배낭의 허리 벨트이다. 허리 벨트를 통해 배낭의 무게를 허리와 어깨뿐만 아니라 골반에도 분배해줌으로써 허리와 어깨의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허리 벨트는 배낭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역할을 하는 데 이것 역시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가 이동하거나 움직일 때마다 배낭이 움직인다면 배낭의 관성 에너지까지 감당해야 한다. 하지만 허리가 배낭의 흔들림을 잡아줌으로써 배낭의 관성 에너지를 최소화하여 우리는 좀 더 효과적으로 움직일 수 있다.
이렇게 백패킹의 기초이자 가장 중요한 장비인 배낭에 대해 알아보았다. 배낭은 백패킹의 부담을 줄여주는 장비이다.
장비들의 실제 무게는 못 줄여주지만 사람이 느끼는 체감 무게를 낮추어는 아주 중요한 장비이다. 그리고 그 체감 무게는 백패킹의 장비를 좌우한다. 그러니 백패킹 장비를 구성함에 있어 배낭에 대해 비중 있게 생각하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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