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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와 함께 캠핑가기 위한 몇가지 요령

by 까칠한기리 2020. 8. 13.

<출처 : Unsplash>

캠핑은 가족과 하기 참 좋은 취미이다. 특히 캠핑이 취미인 신혼부부들은 항상 아기와 캠핑 가기를 기대하곤 한다. 하지만 다른 가족들, 특히 부모님들의 걱정 때문에 쉽게 캠핑을 가겠다고 말을 못 한다. 캠핑은 가고 싶고 간다고 하면 욕만 먹을 것 같아 쉽게 얘기를 꺼내지 못하는 상황이 많을 것이다. 이럴 때 부모님들의 걱정을 조금이라도 덜어들이기 위한 몇 가지 요령을 알아보도록 하자.



최소한 아기가 통잠을 자면 캠핑을 가자

캠핑할 때 가장 중요한 시간은 바로 잠자는 시간이다.

 캠핑의 성공 여부는 캠핑장에서 잠을 얼마나 잘 잤는가에 달려있다고 할 정도니 말이다. 우리도 잠을 자는 동안 엄청난 소리가 난다면 기분이 나쁘지 않겠는가? 그런데 그 소리가 아기의 울음소리라면 더더욱 신경이 쓰일 것이다.

 그러니 최소한 우리 아기가 밤에 잠을 잘 자고 새벽에도 깨어나지 않는 시기에 캠핑을 가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지 않다면 간단히 당일치기 정도로 피크닉을 즐기도록 하자.

 

집과 가까운 캠핑장을 이용하기

 아기를 데리고 먼 거리를 이동한다는 것은 엄청난 리스크를 안고 행동하는 행위이다. 먼 거리 이동에 대한 스트레스로 인해 아기의 컨디션이 나빠질 수 도 있다. 그러니 이동 거리를 최대한 짧게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아기가 인생 처음으로 캠핑을 왔다면 아기는 지금 엄청난 모험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 모험에 쉽게 잘 적응하는 아기도 있지만 적응을 잘 못하는 아기도 있는 법이다. 우리 아기가 캠핑에 적응을 못 한다고 생각이 된다면 빠르게 집으로 복귀하는 것이 좋은 선택이다. 낯선 환경이 아기를 흥분도 시키지만 스트레스도 많이 준다는 것을 항상 기억하도록 하자.

 

큰 텐트 이용하기

 아기를 키워본 사람들이라면 다 알 것이다. 아기 짐은 엄청나다는 것을. 그리고 이 짐들은 함부로 보관해서도 안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기랑 캠핑 갈 때는 텐트가 크면 좋다. 그리고 아기를 텐트에서 놀게 하더라고 작은 텐트보단 넓은 텐트가 아기가 행동하기 편하다. 그러니 되도록 큰 텐트를 사용하자. 

 

익숙한 장난감과 이불 가져오기

 우리가 타지에 놀려갔을 때, 지인을 우연히 만난다면 엄청나게 반갑고 한편으로 이상하게 안도가 되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이것은 아기들도 마찬가지다. 야외라는 낯선 환경 속에서 익숙한 장난감과 이불이 발견한다면 아기에게 안정감을 되찾아 줄 것이다. 그리고 이 물건들이 아기가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아기 음식은 계획적으로 준비하기

 아기가 아직 분유나 우유를 먹으면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다. 하지만 이유식을 먹는다면 집에서 이유식을 준비해오거나 판매용 이유식을 준비하도록 하자. 야외에서는 집에서만큼 아기 입맛에 맞춘 음식을 해주기 힘들다. 조리기구와 환경도 부실하고 요리에 집중하기도 힘들기 때문이다. 그러니 아기 음식은 야외에서 요리하는 것보다 집에서 준비해오는 것이 좋다.

 

옷은 겹겹이 입히기

 야외에서는 날씨에 대해 빠르게 적응을 해야 한다. 그래야 체력 소비도 적게 하고 좋은 컨디션이 유지될 것이다.

그런데 아기는 아직 날씨에 대해 빠르게 적응할 수 없다. 체온 조절도 안 될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아기의 옷을 겹겹이 입혀 체온 유지 및 조절에 신경을 써야 할 것이다.

 그리고 옷의 재질은 면을 피하는 것이 좋다. 추운 날씨에는 빠르게 체온을 유지시켜주는 양털이나 양모, 습한 날씨나 비 오는 날씨는 빠른 건조나 방수 능력이 좋은 합성 섬유가 좋다. 또 화창한 날씨에는 통풍도 잘 되고 땀을 빠르게 건조해주는 기능성 재질이 좋다.

 

벌레와 햇빛으로부터 보호하기

 캠핑을 나온 우리는 뜨거운 태양과 해로운 벌레들에게 노출되어 있다.

 해로운 벌레들은 우리 아기의 피부에 염증과 붓기를 유발하고 뜨거운 태양은 아기를 화상 입힐 수도 있다. 그렇다고 선크림이나 방충제를 사용하기 힘들다. 이 약품들도 아기들에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니 항상 메쉬 쉘터를 준비하여 벌레로부터 아기를 보호하고 그늘을 찾아다니도록 하자. 그늘이 안 보인다면 타프를 쳐서라도 그늘을 만들도록 하자.



 이렇게 아기와 캠핑을 잘하는 요령 몇 가지를 알아보았다. 아기를 데리고 첫 캠핑을 갈려고 계획 중이고 부모님께 얘기를 한다면 분명 부모님들의 질문공세가 이어질 것이다. 이럴 때 이 요령을 바로바로 말해줌으로써 그들을 안심시키도록 하자. 그래야 아기와 캠핑을 갈 수 있고 성공적인 캠핑을 하고 올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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