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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utDoor/Gear

강렬한 빨강색이 아니네? MSR 이소 가스

by 까칠한기리 2020. 8. 10.

캠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갖고 싶은 이소가스가 머냐고 물으면 대부분이 아마 MSR 이소가스를 갖고 싶다고 할 것이다.

강렬한 빨간색에 MSR 마크가 붙어있고 어떠한 스토브랑도 잘 어울리는 그 가스… 

국내에서 구입하기 힘들어져서 해외에서 직구할 수밖에 없는 데 이게 또 가스다 보니 규정이 여간 까다로운 게 아니다. 그래서 중고시장에는 프리미엄이 붙어 평균 2만 원선에 거래되는 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MSR 정식 수입사인 호상사에서 이 가스를 판매한다는 소식이 들려왔고 바로 구입을 하였다.



MSR 공식홈페이지 출처 

강렬한 빨강색이 아니네?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MSR의 ISO PRO FUEL 은 진한 빨간색이다. 이 색에서 나오는 강렬한 인상이 우리를 그토록 이 가스통을 갈구하게 만든 거라 난 생각하다.  하지만 이번에 나온 제품은 빨간색을 버리고 검은색을 입고 나왔다. 이 점이 매우 아쉬웠다.

검은색의 가스통은 벌써 헬리녹스에서 아주 잘 뽑아냈기 때문이다. 그리고 정체성에 사라진 느낌이다. 자고로 MSR은 빨강, 노랑, 흰색을 아주 잘 사용하는 브랜드로 느껴왔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차이점은?

우선 있을 것은 다 있는 것 같다. MSR 이소 가스통의 상징과 같은 방패형 모양의 마크와 가스 양 확인 그림은 잘 인쇄되어 있다.

글씨가 전체적으로 흰색으로 인쇄되어 있고 마크는 빨강과 흰색 조합으로 표기되어있다.

아쉬운 점

첫째로 위에서도 언급했지만 검은색으로 나왔다는 점이 개인적으로 매우 아쉽다. 이 점은 빨간색 MSR 가스를 아직까지도 찾고 있는 나로서는 상당히 큰 부분인 것 같다. 심지어 레드오크 가스가 더 MSR 같은 느낌이다.

둘째로는 측면부 인쇄가 고르지 않다. 퍼짐, 늘어짐, 로고 각도 이상, 물결 모양 등의 인쇄 불량으로 보이는 점이 보인다. 알아보니 이게 제조공정상 그렇다는 데 다른 데는 다 잘하는 데 여기만 그렇다? 좀 고쳐야 할 점으로 보인다. 제품 검사에 신경을 좀 써야 할 것 같다.

셋째로 가스 혼합비율이 안 나와 있다. 분명 블랜딩 된 가스는 맞는 데 성분표가 안 나와있다. 머 이건 우리나라 전체의 문제긴 한데 판매 페이지에도 표시가 안 되어 있으니 좀 아쉽다.



이렇게 이번에 새로 나온 MSR 이소가스에 대해 적어보았다. 개인적으론 아쉬운 점이 많은 가스로 우선 227g 4개만 구입하였는 데 추가적인 구입을 없을 것 같다. 혹시라도 진한 빨간색 베이스에 측면 인쇄 상태가 잘 한 뒤 출시를 한다면 구입할 생각은 있다. 이 가스도 아무래도 이벤트성으로 제작한 것 같은 데 수집용으로 한두 개 사는 것이 맞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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